소개
시장에 대한 말은 넘칩니다. 그중 확인할 수 있는 말은 드뭅니다. K-IBD는 그 간격을 좁혀 보려고 만든 자리입니다.
시작은 불편함이었습니다
장이 끝나면 어디서나 비슷한 문장을 봅니다. 어떤 종목이 올랐고, 외국인이 얼마를 팔았고, 내일은 무엇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 읽고 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왜 그 종목이었는지, 그 판단이 한 달 뒤에도 맞았는지 아무도 되짚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서를 바꿨습니다. 해설을 먼저 쓰고 숫자를 갖다 붙이는 대신,규칙을 먼저 정하고 그 규칙이 시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재는 쪽으로. 규칙이 틀리면 숫자가 먼저 말해 줍니다. 사람의 인상보다 정확하고, 무엇보다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세를 읽는 관점
주가에는 성격이 다른 시간이 있습니다. 바닥에서 물량이 손바뀜하는 시간, 추세를 타고 오르는 시간, 위에서 매물이 나오는 시간, 그리고 흘러내리는 시간. 같은 종목이라도 지금 어느 시간에 서 있는지에 따라 봐야 할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르기 직전의 자리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격이 한동안 좁은 폭에 갇혀 있고, 흔들림이 점점 잦아들고, 그러다 특정 가격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성격이 바뀝니다. 그 다져지는 구간과 넘어서는 선을 찾아내는 것이 이 엔진이 날마다 하는 일입니다.
이 관점 자체는 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닙니다. 반세기 동안 여러 시장에서 다듬어져 온 추세 추종의 고전적 문법이고, 우리는 그 문법을 배워 출발했습니다. 다만 여기 있는 판정은 전부 우리 것입니다.국내 시세에 우리가 정의한 규칙을 돌려 우리가 계산한 결과이고, 맞고 틀림의 책임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맞춰 다시 쟀습니다
이론을 그대로 옮기면 어긋납니다. 상장 종목 수가 다르고, 유동성의 분포가 다르고, 가격 제한과 거래 관행이 다릅니다. 그래서 규칙마다 국내 데이터로 다시 쟀습니다.
몇 가지는 교과서와 다른 답이 나왔습니다. 돌파일에 거래량이 실려야 한다는 조언은 국내 데이터에서 반대 결과를 보였고, 우리는 그것을 지표에서 빼는 대신 측정치로 함께 보여 주는 쪽을 택했습니다. 주도 종목군을 세는 폭도, 추세 단계를 바꾸는 문턱도 전부 재서 정했습니다. 세우려다 재 보고 버린 규칙이 채택한 규칙만큼 쌓여 있고, 그 기록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지어내지 않습니다
여기 적히는 모든 숫자는 공개된 시세를 계산한 결과입니다. 뉴스도 소문도 추정도 섞지 않습니다. 어떤 규칙으로 나온 값인지 설명할 수 없으면 싣지 않고, 재지 못한 것은 재지 못했다고 씁니다.
그리고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공개합니다. 매수점을 넘었다고 적은 자리들이 그 뒤 어떻게 됐는지, 목표에 닿은 건수와 손절에 걸린 건수를 함께 세어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성적이 나쁜 구간도 그대로 냅니다 — 감추기 시작하면 다음 판정을 믿을 이유가 사라집니다.
지시하지 않습니다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관측을 적고 그것을 어떻게 읽는지 밝힐 뿐입니다. 같은 화면을 보고도 장기 투자자와 단기 트레이더는 서로 다른 자리를 봅니다. 어느 쪽이 옳다고 정해 주는 것은 우리 일이 아닙니다.
판단은 읽는 분의 몫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판단의 재료를 정직하게 만드는 것까지입니다.
어디로 가려 하나
목표는 단순합니다. 이 사람들 계산은 믿을 만하다는 말을 듣는 것. 조회수도 광고도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고, 순서를 뒤집는 순간 글도 계산도 함께 망가집니다.
지금은 관련주별 강도와 그날의 검출 목록까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종목마다 판정의 근거를 펼쳐 보이고, 우리가 낸 신호의 성적을 정기 리포트로 쌓아 갈 계획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자리의 값어치는 오늘의 판정이 아니라 쌓인 기록에서 나올 것입니다.
오늘의 판정부터 보시려면 오늘의 시장 또는관련주 강도 순위로 가시면 됩니다.
이 글의 모든 판정은 공개된 시세 데이터를 계산한 결과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준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