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를 넘었다. 이틀 내리던 장기금리가 3거래일째에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긴축이 물가를 잡을 것이라는 읽기가 이어진다고 앞서 적었는데, 하루 만에 그 결론을 거둔다. 이틀 내리고 하루 오른 것이라 방향은 아직 못 정한다. 지수는 갈렸다. 나스닥100이 0.63% 오르는 동안 S&P500이 0.12%, 다우가 0.48% 내렸고, 한국 관련 자금도 0.59% 내렸다.
금리가 5%를 넘은 날에 반도체 ETF는 2.69%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보도 제목이 「미 10년물 5%에도 반도체는 질주」다. 이 주 내내 비어 있던 자리인 장비가 따라온 것이 이날의 알맹이다. 반도체 장비가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며 램리서치가 6.98%, 어플라이드가 6.51%, ASML이 3.08% 올랐다. 다만 5거래일로 보면 램리서치는 아직 3.39% 하락이라, 하루 급등이 앞의 낙폭을 다 메우지는 못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넘었고 코인베이스가 11.66% 올랐다. 클래리티 법안 부결과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 둘을 털어냈다는 것이 보도의 설명이다. 유가는 3일째 내려 서부텍사스유가 100.30달러로, 확인 기준선인 100달러 바로 위까지 왔다. 브렌트유는 103.87달러다. 기준은 아래로 내려와 머무는지이니, 닿은 것과 내려온 것은 다르다.
새 위험 요인도 하나 적는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 차가 14년 만에 100bp대로 벌어졌다. 대선을 앞둔 프랑스의 재정 불안이 이유다. 한 달 구도에서 유가는 14.3%로 선두를 지켰고, 반도체 바스켓은 한 달 2.1% 상승으로 계산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국도 1.8% 상승이다. 방어주 열위는 107거래일째,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쪽 신호는 13일째다.
이 표는 한국의 9월 21일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확인할 것은 둘이다. 하나는 국내 반도체다. 지난 금요일 국내 장을 반도체 대형주가 통째로 끌었는데, 간밤의 장비 급등까지 더 받는지다. 다른 하나는 지난 금요일의 수급이다. 동시 만기와 지수 정기 변경이 겹쳐 방향으로 읽지 않았으니, 오늘 외국인 매매가 그 답을 준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부터 3거래일 연속 미 국채 입찰이 있어, 금리 방향의 실마리가 거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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