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타

세계의 돈흐름

미국 종가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10%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가 됐고, 5년물도 5%를 넘었다. 재료는 실물 지표다. 9월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미국 종합 58.4로 62개월 만의 최고였고, 제조업이 57로 예상 53.6을, 서비스업이 58.7로 예상 56을 크게 웃돌았다. 물가 압력도 함께 급등했다. 금리를 올린 뒤 처음 나온 실물 지표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10월에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보도에 나오기 시작했다. 국채 수요 쪽도 약했다. 5년물 입찰의 낙찰 수익률이 예상을 웃돌아 이틀 연속 입찰이 부진했고, 재무부는 20년에서 30년 만기 국채의 매입 한도를 60억 달러로 올리며 네 번째로 개입했다. 앞선 세 번의 개입은 금리를 누르지 못했다.

유가는 6거래일 만에 올랐다. 브렌트유가 3.86% 오른 103.08달러로 100달러 위로 돌아왔고, 서부텍사스유는 1.81% 오른 92.16달러다. 미국이 경유 수출금지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이란 대통령의 항복은 없다는 발언이 재료다. 전날 협상 기대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값이 하루 만에 되돌아온 것이라, 100달러 아래로 내려와 머무는지를 보는 확인 기준은 다시 원위치가 됐다.

금리와 유가가 같이 오르자 주가는 일제히 내렸다. S&P500이 0.72%, 나스닥100이 0.84%, 중소형주 러셀2000이 1.84% 내렸고, 한국 관련 자금은 3.62%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 ETF도 1.23% 내렸다. 자금의 방향도 위험 축소 쪽이었다. 달러가 0.60% 오르는 동안 금이 1.80%, 은이 4.23%, 구리가 1.98% 내렸다. 오른 곳은 보안 ETF 셋 정도다.

이 표는 한국의 9월 24일 목요일 장이 열리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확인할 것은 셋이다. 첫째, 한국 관련 자금의 3.62% 하락을 국내 장이 어느 폭으로 받는지다. 국내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온 구간이라 낙폭의 크기가 곧 시험대다. 둘째,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미국 증시 상장 추진 건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기한이다. 셋째, 미 7년물 국채 입찰이다. 3거래일 연속 입찰의 마지막인데 앞의 둘이 모두 부진했다.

미국 종가 기준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5.4%를 넘어 2004년 이후 최고가 됐다. 장중에는 5.45%까지 갔고 10년물도 5.18%를 찍었다. 국채를 사겠다는 쪽은 계속 줄고 있다. 7년물 입찰의 낙찰 수익률이 예상을 웃돌아,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3거래일 연속으로 입찰이 부진했다. 재무부가 전날 올린 20년에서 30년 만기 국채의 매입 한도도 미달로 끝났다. 금리를 누르려는 네 번째 시도가 빗나간 것이고, 보도는 그 실망감에 30년물 상승폭이 커졌다고 적었다.

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브렌트유가 3.41% 오른 106.60달러, 서부텍사스유가 2.66% 오른 94.61달러다. 후티가 사우디 자잔 지역의 군사시설과 송유관을 공격한 것이 재료이고,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을 모색한다는 설이 나오며 오름폭이 줄었다. 9월 22일에 99.25달러였던 브렌트유가 이틀 만에 106달러대로 돌아온 것이라, 100달러 아래로 내려와 머무는지를 보는 확인 기준에서 더 멀어졌다.

금리와 유가가 함께 오른 날인데 지수는 혼조로 버텼다. 나스닥100이 0.01%, S&P500이 0.08%, 다우가 0.31% 내렸다. 다만 한국 관련 자금은 1.68% 하락으로 이틀 연속 크게 내렸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이 의제로 올라왔다. 시진핑 주석이 미중 모두 인공지능 강국이며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와 기술, 초지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아직 발언 단계다. 반도체에서는 AMD가 2.38% 올라 강세를 이어 갔고, 우라늄이 2.69%, 태양광이 3.51% 내렸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쉬는 날이라 이 표를 받을 장이 없었다. 이 값은 미국의 다음 밤과 합쳐져 9월 28일 월요일에 한꺼번에 반영된다.

미국 종가 기준

이란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를 존중하고 이미 합의된 사항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법의 기대가 붙으며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내렸다. 브렌트유가 2.14% 내린 104.32달러, 서부텍사스유가 2.33% 내린 92.41달러다. 다만 이란 쪽 말은 4거래일 동안 네 번 방향을 바꿨다. 협상 회동, 항복은 없다, 사우디 공격, 다시 합의 준수의 순서다. 그래서 유가의 방향은 아직 쓸 수 없고, 확인 기준인 100달러 아래 안착과는 4달러 넘게 떨어져 있다. 금리도 반락했다. 전날 2004년 이후 최고까지 올랐던 미 10년물이 5.10%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가 0.94%, S&P500이 0.54%, 나스닥100이 0.46% 올랐고, 한국 관련 자금은 2.55% 상승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연휴 동안 쌓인 낙폭의 절반 이상이 이날 메워졌다. 국내 9월 23일 종가가 반영한 마지막 밤을 기준으로 하면 누적 하락이 2.82%다. 미중 정상회담은 진전으로 끝났다. 비민감 품목의 우대교역에 합의했고, 세부 내용은 현지 9월 28일에 공개된다. 시진핑 주석은 연내 두 차례 추가 회동을 말했다.

반도체는 장비가 또 앞섰다. 램리서치가 2.62%, 어플라이드가 2.27% 올랐고 반도체 ETF는 1.17% 상승이다. 반면 보안 ETF 셋은 2%에서 4%대로 내려, 최근 5거래일로는 사실상 제자리가 됐다.

이 표는 연휴를 마친 한국의 9월 28일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 마지막 밤이다. 확인할 것은 셋이다. 첫째, 연휴에 쌓인 누적 2.82% 하락을 국내 장이 어떻게 받는지다. 둘째, 미중 세부 합의의 품목 범위다. 희토류가 들어가면 국내 소재와 부품에 닿는다. 셋째, 휴장으로 밀린 조회공시들이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미국 증시 상장 건과 LS의 영국 초고압케이블 공장 건이 월요일로 넘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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